대관전시-러봇랩 SOLO EXHIBITION
- 기간
2023-12-16 ~ 2023-12-23
- 장소
3층 전시장
- 주최/주관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 입장연령
만 5세 이상
- 관람시간
-분
- 기타
본 전시는 러봇랩 개인전입니다.
- 홈페이지
https://www.tribowl.kr
- 문의
032-832-7992
※ 트라이보울 전시 관람 시간
평일&주말: 오후 1시 - 오후 5시 30분 (오후 5시 10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 본 전시는 무료입니다.
※ 전시 관람 시 전시관람 에티켓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 트라이보울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오니 대중교통 또는 인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차장(무료), 센트럴파크의 공영주차장(유료)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전시소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양산형 범용 휴머노이드의 개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작품의 미술대회 대상 수상, 인공지능 창작 시집의 저작권 등록 실패 사례 등 이미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의 삶과 심지어 예술 분야에도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것이 피부로 와닿는 시기다. 지금까지 다수의 작업으로 로봇-인공지능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해온 러봇랩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00년대부터 꾸준히 논의가 되고 있는 로봇-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중요함을 이번 전시에서 이야기한다. 로봇 윤리원칙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구체화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의 구문을 인용해 전시를 풀어나간다. 로봇윤리헌장의 텍스트를 0과 1로 이루어진 비트로 환원하여 전자기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진공관으로 시각화한 대전 비엔날레 2018과 네마프 2019를 통해 선보였던 작품 [VACUUM TUBE I]을 확장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프로젝트 기획 배경에 그 의미와 중요성을 자세히 언급한 1942년에 발표된 소설 [Runaround]에 수록된 로봇 3원칙을 영문 원본과 한글 번역본 테스트 데이터로 한번 기록하면 지울 수 없는 저장장치(ROM)에 수록하여 컴퓨터에 보관한다. 이 데이터를 0과 1을 저장할 수 있는 비트(bit)가 8개가 모인 1Bytes 단위로 읽어 "0 1 0 0 1 0 0 1"과 같이 데이터를 읽어 온다. 0과 1 이루어진 8개의 바이너리(binary) 데이터는 이 데이터가 뜻하는 하나의 문자 그리고 로봇 3원칙 원문과 함께 전용 소프트웨어에 의해 전시장 중앙 스크린이 상영된다. 이 중앙 제어 소프트웨어는 전시장 전체에 설치되어 있는 각각의 영상 및 조형물에 1바이트의 데이터를 무선통신을 통해 전달한다. 각각의 작품은 중앙 소프트웨어에서 받은 데이터를 통해 기존 작품인 진공관을 촬영해서 만든 작품 [VACUUM TUBE I]과 같이 전자 부품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부품의 특성에 따라 0과 1을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읽어온 데이터에 따라 0과 1을 표현된다.
각각의 전자부품들은 마치 작은 세포들이 모여 하나의 생명을 구성하는 것과 같이 로봇-인공지능의 신체와 정신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작은 단위의 요소들로 구성되어 작품을 이루고 있다. 즉, 전시장 전체에 설치된 8개씩 쌍을 이루고 있는 영상 및 조형물은 모두 같은 데이터를 받아 각각 부품 마다의 방식으로 로봇 3원칙을 낭송한다.
아티스트 소개
두명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러봇랩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식의 예술 활동을 하는 미디어아트 스튜디오다.
홍현수는 생명과 기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신원백은 에너지를 예술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각자의 예술관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 NFT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가 만드는 사회적 현상을 같이 연구하며 러봇랩만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 한화,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시각적으로 대표하는 LED는 러봇랩의 주요 소재이며, 직접 개발한 조명장치를 응용하여 다양한 라이트 아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형광등 형태의 조명을 격자로 배치하여 우주를 표현한 [GRID I]을 시작으로, 사우스케이프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 [FLOW II], 라이트 설치물 [ICOSAHEDRON I], 라이트 아트를 이용한 예술공간 [SPACE I] 등, 작업의 빛을 통해 설치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을 주제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BUDDHA I]는 인공지능에 대한 예술적 상상을 현실로 만든 작업이다. 대전시립미술관, SEMA 창고, 플랫폼 L 등에서 전시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러봇랩의 관점을 알렸다. 현대자동차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머신러닝의 과정에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본 [GESTURE I, II]와 같이 인공지능 기술을 주제로한 작품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이머시브 미디어, 프로젝션 매핑, 다채널 영상 등의 형식으로 미디어 아트로 대표되는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8채널 비디오 시리즈인 [VACUUM TUBE I], 관객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영화 [LOVOT],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제너러티브 비디오 등의 영상작업을 통해 그들의 표현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를 위한 멘토링,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제작, 미디어 아트 유튜브 채널 운영 등 후학 양성과 미디어아트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