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18. 4/25(수)- 6/29(금)
관람시간 : 월 휴관, 화-일 : 1PM - 5:00PM
휴관일 : 4/29, 5/1, 공휴일
도슨트 프로그램 안내 :
금요일, 토요일 15:00 / 16:00 (로비에서 진행. 약 10분 소요)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예약 없이 트라이볼 로비에 오시면 참여 가능합니다.
작가의말
우리는 소비자본주의의 일상 속에서 이미지에 매일 매일 설득당한다.
이미지를 통해 세상돌아가는 정보를 알고, 이미지를 보고 현실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켜고, 잡지를 뒤적이고, 컴퓨터로 일을 하고,
스마트폰을 항시 검색하고, 저녁 뉴스를 시청하고, 피곤하여 영화를 보고,
인터넷 검색 다시 하곤 하는 하루를 반복하지 않던가?
끊임없이 이미지를 소비해야만 안심이 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하늘, 산, 나무, 물, 땅이 우리의 환경이라기보다 이미지가 우리를 둘러 쌓고 있는 환경이라 보인다.
<이미지를 거닐다> 전은 이미지를 무조건 추종하여 소비를 권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를 의심하고 이미지의 불손함을 증명하여 그에 대한 확고한 주장을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이미지를 관찰하고 사색하여 이면과 행간을 분석하고
전과 같지 않은 방식을 만들어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해 내고자 함이다.
이미지에 말을 걸어보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삐진 척 뒤돌아 못본 척도 하고,
슬쩍 옆구리를 찔러보는 듯이, 새로운 친구와의 산책일 것이다.
